내일 한·폴란드 정상회담서 교역·투자·국방 등 협력강화 논의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1일부터 나흘 간 국빈방한 한다. 유럽정상이 국빈방한 하는 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 세일즈 외교에 첫발을 디딘다.
양국정상은 교역과 투자, 건설·인프라, 국방·방산, 보건의료, 에너지·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반도·동북아 및 유럽 등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창설 및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이해 NNSC 일원인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에게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할하고 폴란드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방한은 2010년 8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간 한층 강화된 실질협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유럽 내 대표적 중견국가로서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폴란드 정상의 방한을 통해 양국은 물론 EU와의 협력과 공조도 보다 심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함께할 코모로프스카 영부인은 작년 10월 개인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내달 초 영국 국빈방문을 통해 유럽국가와의 세일즈 외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