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6종목, 코스닥시장 1종목 등 총 7종목이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먼저 보름여만에 거래가 재개된 동양그룹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급락했다. (주)동양과 동양네트웍스는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떨어진 뒤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주)동양은 121원(-14.88%) 내린 692원,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는 각각 -14.83%, -14.75% 내린 2010원, 9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양그룹주들은 하한가 물량이 대량으로 나왔지만 거래가 체결되지는 않았다. (주)동양은 964만여주가 매도물량으로 나왔지만 거래량은 9만4370주에 불과했다.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시멘트도 각각 450만주, 211만주가 쌓였다.
우선주들 역시 급락했다. 동양우와 동양2우B, 동양3우B는 각각 -14.85%, -14.99%, -14.70% 내렸다
법원은 전일 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동양·동양네트웍스·동양시멘트에 대한 매매거래정지가 18일부터 해제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동양과 동양네트웍스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결정일 이후 매년 도래하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의 만료일까지 상장적격성실질심사서류를 제출해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의받아야 한다”며 “심사결과에 따라 상장 폐지될 수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