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수원 아너스빌…’·올 단일브랜드 최대 ‘인천 SK Sky…’·공공임대‘자연앤 e편한…’ 등
가을 분양 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4~18일)에는 전국 1만5131가구가 청약을 실시한다. 민간 물량은 전체의 73%인 1만1103가구에 달한다. 또 공공임대 아파트도 나온다. 주목할 만한 분양단지로는 △수원 아너스빌 위즈 △인천 SK스카이뷰 △자연앤 e편한세상 등이 꼽힌다. 이들 물량은 수원, 인천, 김포한강신도시에 각각 공급된다.
◇프로야구경기장 옆 초고층 아파트 =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 일대에서 최고 45층의 초고층아파트 ‘수원 아너스빌위즈’를 본격 분양한다. 한토신은 지난 16일부터 경남기업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 단지의 청약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45층 2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798가구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과 종합운동장, 팔달산 및 수원시내의 시원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35만㎡ 규모의 만석공원은 정자와 음악분수, 그린 산책로, 중앙호수공원,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공원 내에 수원미술관이 들어서 있어 문화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단지는 교통 호재도 적용된다. 수원역에서 장안문~수원야구장~장안구청 등 약 6㎞ 구간에 조성되는 노면전차 ‘트램’ 사업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인근에서는 수원~인덕원간 복선전철 ‘신수원선’ 사업이 추진 중이며 경수대로와 영동고속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입주민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단지 내 휘트니스와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과 북카페, 헬스케어실, 탁구연습실 등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송죽초등학교를 비롯해 송원중, 수성중, 수성고 등의 학군이 밀집돼 있다. 또 홈플러스(북수원점)와 CGV, 만석공원, 조원공원, 장안구청, 수원교육청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신탁업계 1위 한국토지신탁이 공급해 안정성도 갖췄다는 평이다.
◇단일 브랜드 최대 단지 인천에 들어선다 =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604-1번지(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총 3971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인천 SK Sky VIEW’를 분양한다. 올해 공급되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최고 지상 40층, 총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7㎡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800가구 △84㎡ 2282가구 △95㎡ 295가구 △100㎡ 239가구 △109㎡ 156가구 △115㎡ 138가구 △126㎡ 22가구 △127㎡ 39가구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780만원에서 기준층(5~21층) 기준으로 평당 88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인천지역 평균분양가 1244만원(부동산114 9월 조사 기준)보다 훨씬 싼 가격이다.
제1,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예정)가 인접해 있어 신도시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 용현남초교, 용현여자중교, 용현중교, 인항고교, 인하사대부속고교 등 우수 초·중·고교와 인하대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또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신설 부지가 마련돼 있으며 단지내 어린이집은 법정 기준 대비 2.5배 늘려 지을 예정이다.
SK건설은 이 아파트가 대단지인 만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단지 내 없는 게 없는 작은 도시 형태로 설계할 방침이다.
대지면적의 45%를 조경면적으로 확보해 충분한 녹지환경을 조성한다.
‘인천 SK Sky VIEW’에는 ‘웰컴센터(Welcome Center)’와 별동의 티하우스, 경로당을 포함한 연면적 6555㎡(약 1983평)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604-1번지(홈플러스 인하점 건너편 현장내)에 마련됐고 오는 18일 개관 예정이다.
◇메이저 브랜드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 주목 = 경기도시공사는 김포한강신도시Ab-02블록에 메이저 브랜드 공공임대 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를 분양한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대림산업이 시공을 담당한 이 아파트는 559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5개동 규모다.
경기도시공사의 책임임대로 보증금 걱정이 없으며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어 내년 3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 공공임대 아파트의 장점은 저렴한 보증금 제도로 임대료를 납부하면서 10년 후에 분양 전환된다는 점이다.
계약금으로 1200만원, 입주 때 잔금 4800만원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43만원으로 27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월 25만원으로 임대료가 낮아진다.
임대기간은 총 10년이지만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자연앤 e편한세상’은 5가지가 없는 이른바 ‘5無 아파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우선 살아보고 결정하는 공공임대로 초기 목돈 부담이 없으며,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잦은 이사 걱정이 없고 경기도시공사 책임 임대로 보증금 걱정을 덜 수 있다. 또 메이저 브랜드 공공임대로 품질 걱정이 없고 내년 3월 입주 예정으로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공공임대 아파트에선 보기 드물게 4Bay, 알파룸 등 특화된 평면설계를 반영했다. 또 무인택배 시스템과 가족안심 시스템 등도 도입해 메이저 브랜드의 가치를 높였다.
이 아파트 단지는 오는 17일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