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내년 보험산업 5% 성장”

입력 2013-10-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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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의 보험산업이 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는 소폭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국내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보험산업도 제한적이나마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험연구원은 17일 오전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14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성장률은 평년 수준인 2011년 회계연도 수입보험료 증가율(10%)과 비교하면 5% 포인트 가량 낮다.

내년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는 4.4%,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 중 보장성보험은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확대 등으로 4.3% 성장하고 저축성 보험은 상대적인 비과세 혜택 부각, 노후소득 관심 확대 등으로 4.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해보험 가운데 장기손해보험은 7.4%, 개인연금은 6.7%, 퇴직연금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 연동 특약 등 할인특약이 확대된 여파로 2.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보험 산업 성장률은 -0.6%였다. 2012년 세제개편 여파로 크게 유입된 저축성 보험 상품의 수입보험료가 올해는 주춤하면서 생보 산업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부진했던 탓이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보험 산업은 내년 들어 개선되긴 하나 예년보다 제한적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저금리 지속으로 자산운용에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수수료체계 변경과 재무건전성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어서 보험사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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