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괴물 예술 작가 “실제로 버려진 쓰레기가 괴물로…딱 하루 한정전시”

입력 2013-10-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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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괴물 예술

(francisco de pajaro)

‘쓰레기 괴물 예술’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쓰레기 괴물 예술’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쓰레기 괴물 예술 사진 속 쓰레기들은 귀여운 모양의 괴물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쓰레기 괴물들은 스페인 예술가 프랜시스코 파야로가 비닐봉지 등 쓰레기로 만든 작품이다.

파야로는 원래 벽이나 길 등에 페인팅을 하는 스트릿 예술가로 유명했다. 그러나 2006년 벽이나 도로에 페인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생기자 파야로는 길에 있는 쓰레기들로 눈을 돌렸다. 버려진 물건들에 손과 발을 붙이고, 약간의 색을 칠해 표정을 만들어낸 것.

파야로는 쓰레기 괴물 예술 연작을 통해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상징하는 ‘쓰레기’가 ‘괴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는 실제로 버려진 쓰레기들만을 작업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파야로의 쓰레기 괴물 예술이 길에 ‘전시’되는 기간은 수거되기 전으로 한정된다. 이렇게 런던, 마드리드 등의 길에서 선보였던 쓰레기 괴물 예술 작품들은 런던 웨스트뱅크갤러리에서 사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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