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로 변신할 정동현이 실제 농구실력을 고백했다.
14일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연출 곽정환, 극본 김지영 장희진)’ 제작 보고회에서는 도지한, 정동현, 이엘리야, 박예은 등이 참석했다.
정동현은 이날 “이 자리를 빌어 곽정환 감독님께 말씀 드린다. 사실 이 드라마가 농구 드라마인 것을 미리 알고, 곽정환 감독님을 처음 뵐 때 농구를 잘 한다고 말씀 드렸다”며 입을 열었다.
정동현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끼어서 농구를 하면 친구들이 싫어했다. 사실 태어나서 농구를 해본 게 5번 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정동현은 “드라마를 하고 싶어서 새빨간 거짓말을 해서 죄송하다. 제가 촬영 중 농구를 못 하다보니 도지한씨와 곽정환 감독님, 다른 팀분들이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더 애착을 갖고 노력을 하게 됐던 것 같다. 감독님이 예고편 보시면서 제 농구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도 드라마 끝나기 전까지 농구를 더 열심히 해서 남은 부분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정동현은 아이돌 스타에 필적하는 인기를 누리는 미남 농구선수이자 민족자본가의 아들로, 일제 강점기를 살아가는 조선인의 긍지와 사명감을 농구로 승화시키는 인물인 민치호 역을 맡았다.
‘빠스껫 볼’은 농구를 희망의 등불 삼아 어두운 일제 강점기를 건너온 인물들이 다가오는 분단의 비극을 농구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KBS 2TV 드라마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PD가 CJ E&M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2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