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30일 변동성 8.6%

입력 2013-10-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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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피지수의 30일 변동성이 8.6%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MSCI이머징마켓인덱스의 14%의 절 반 수준이다.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1년 동안 28%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에 가장 잘 준비된 국가 중 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의 지출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가 연준 출구전략을 가장 잘 견뎌낼 수 있는 이유라고 통신은 전했다.

연준이 연내 출구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는 우려로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된 반면 해외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낮은 안전자산을 물색했다. 이로 인해 한국증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31일 연속 순유입됐다.

미국증시의 변동성은 지난 8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을 비롯해 UBS웰스매니지먼트와 줄리어스배어 등은 한국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증시의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SK하이닉스부터 LG화학 등의 기업에 투자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사크디 시바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비중확대(overweight)’ 장”이라면서 한국증시 투자를 권고했다.

코스피지수는 자산 대비 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 1.4%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주 11억 달러를 한국증시에 투자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유입된 투자 규모는 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에는 14억 달러, LG화학에 1억7000만 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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