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슈퍼호박 재배 농부도 싱글벙글..."얘는 떡잎부터 달랐어요"

입력 2013-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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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슈퍼호박

'초대형 슈퍼호박'이 화제가 되면서 이를 재배한 농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초대형 슈퍼호박'을 재배한 주인공은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에 사는 이현기(53) 씨. 그는 어른 2명이 매달려야 간신히 들 수 있는 초대형 슈퍼호박을 수확해 지난 10일 함평군이 주최한 '슈퍼호박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5월 지인으로부터 18포기의 호박 모종을 얻어다가 심은 것이 초대형 슈퍼호박의 행운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호박 모종을 심은 두 달 뒤부터 26개의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자라기 시작했는데, 유독 2개가 크게 자랐다는 것.

이 씨는 "2개의 초대형 호박 가운데 하나는 수확 직전 썩어서 떨어졌고, 나머지 하나를 수확해 무게를 달았보니 무려 77㎏나 나갔다"고 했다.

그는 "평생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큰 호박은 처음 봤다"고 즐거워했다.

초대형 슈퍼호박 재배 농부의 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대형 슈퍼호박, 진짜 대박" "초대형 슈퍼호박, 얘는 떡잎부터 달랐구나" "초대형 슈퍼호박, 어떤 맛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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