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신원플라자빌딩 등 208억원 규모 첫 추징금 회수작업 실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추징금 회수가 본격화됐다.
캠코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전두환 일가 소유물건 2건에 대한 공매의를 받아 본격적인 미납 추징금 회수작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캠코는 추정가격 192억원으로,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8-2)과 추정가격 16억원의 장녀 효선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에 대한 공매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캠코는 검찰로부터 수임된 물건들에 대해 감정평가 및 공고를 거쳐 오는 11월 25일부터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올해 내에 매각대금까지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캠코와 검찰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징수를 위해 ‘압류재산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이후 공매와 관련한 실무적인 절차를 논의해 왔다.
장영철 사장은 “캠코는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매년 약 4000억원 규모의 국가재정 수입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공매업무와 관련해 검찰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미납된 추징금이 신속하게 국고로 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