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국서 프리우스 가격 낮춰

입력 2013-10-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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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미국서 플러그인모델 프리우스 가격을 인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는 미국 소비자들이 충전식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비용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토요타는 2014년 프리우스 플러그인 기본형을 2만9990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프리우스 가격보다 2010달러 인하된 것이다.

모든 옵션을 갖춘 풀옵션 모델 가격은 3만4905달러로 12% 낮췄다.

2014 프리우스는 다음달부터 미국시장서 판매된다. 이는 2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얻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토요타는 8월부터 배터리식 RAV4 크로스오버의 판매 증가를 위해 리스와 할부 부담도 줄였다. 토요타의 전략에 닛산과 제너럴모터스(GM) 역시 배터리 충전식 자동차의 할부 부담을 낮추거나 가격을 인하했다.

토요타는 캘리포니아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충전식 자동차 판매와 관련해 압박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무공해자동차(ZEW)프로그램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정부는 ZEW를 통해 자동차업계가 일정 비율 이상 하이브리드모델을 팔도록 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프리우스 기본형 모델을 1만2750대 팔았다. 이는 1만5000대의 목표치를 밑도는 것이다.

올들어서는 지난 9월까지 7974대를 팔았다.

미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충전 차 판매는 올들어 9월까지 6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년 동기에는 5만2000대였다.

같은 기간 GM의 볼트 플러그인은 1만6460대가 팔려 업계 1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산의 리프는 1만6076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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