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6.6% 증액…크루즈활성화·북극진출 신규편성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해운물류분야 신산업육성을 위한 주요사업에 1861억원을 투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해수부는 2014년 예산안 중 크루즈산업 활성화, 북극항로 진출, 도서지역 차량운임 지원 등의 신규 사업과 연안선박 현대화, 선원복지회관 건립 등의 증액사업을 포함한 해운물류 분야 주요사업에 올해보다 6.6% 늘어난 1861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운물류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고자 먼저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크루즈 투자유치 설명회와 국제행사 개최 등 크루즈산업 활성화에는 1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선박관리 인력·선원 등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선박관리산업 육성 지원에 올해보다 5억 증액된 10억원, 북극항로 개척과 북극진출 지원을 위해 새로 14억원을 편성했다.
도서민·선원 복지향상 지원을 위해 해수부는 신규로 도서민 차량 운임 지원과 기존 여객선 운임보조금을 확대 편성해 11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저소득 선원 지원과 장애선원 재활 등 선원복지 사업과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올해보다 19억원 증액된 7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해수부는 해운물류산업 수요에 적합한 전문가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부산·인천 해사고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지원 강화, 해운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31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 해운·물류분야 글로벌 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지원, 노후선박 현대화와 육송의 해송 전환을 통한 연안해운 활성화 등에 운영, 해운항만 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에 예산을 증액해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