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상속자 역… 어려 보이려 노력중^^”

입력 2013-10-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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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상속자들’ 이민호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은 배우 이민호가 7일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SBS
배우 이민호가 지난해 김희선과 호흡을 맞췄던 SBS 드라마 ‘신의’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민호는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 역을 맡아 ‘가난 상속자’ 차은상(박신혜)과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이민호는 7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상속자들’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고교 재벌 2세 역에 재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꽃보다 남자’가 끝나고 4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 기뻐도 기쁘지 않고 슬픈 일이 없어지는 등 기분이 일직선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가 가기 전에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끄집어내고 싶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며 “장르가 같아서 ‘꽃보다 남자’와 비슷한 신들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의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이어 “4년 전 이민호와 지금 27살의 이민호는 많이 다를 것이다. 대본을 보고 느끼는 대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드라마가 시작하면 그런 우려는 많이 해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극중 이민호가 연기할 김탄은 18살. 이민호는 “어려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머리를 내리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민호는 상대역 박신혜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두 사람은 ‘상속자들’에서 첫 연인 호흡을 연기하지만 지난 2009년 화장품 모델 광고촬영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이민호는 “박신혜는 항상 뭐라도 사주고 싶다. 딱히 챙겨주는 것은 아니지만 힘든 일정 속에 장난을 많이 친다. 서로 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연기를 조율할 것도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며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시종일관 웃음을 보이며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한 이민호는 “시청률 욕심이 있다”며 “시청률은 나올 수 있는 대로 다 나왔으면 좋겠다. 모든 배우가 매력 있고 재밌다. 잘돼서 시청률 4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 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로맨스를 담았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의 김은숙 작가와 ‘마이더스’, ‘타짜’의 강신효 PD가 호흡을 맞췄으며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김우빈, 정수정(크리스탈), 최진혁, 강민혁, 박형식, 김지원, 전수진, 임주은, 강하늘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9일 밤 10시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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