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량 1위 지역은 충남…서울이 가장 낮아

입력 2013-10-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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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1인당 평균 휘발유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휘발유 자동차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서울의 경우 1인당 평균 휘발유 사용량이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1인당 휘발유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204ℓ에 달했다. 이어 대전광역시(198ℓ), 경상북도(195ℓ), 충청북도(193ℓ), 강원도(190ℓ) 순이었다.

휘발유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는 예상과 달리 휘발유 사용량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87만994대의 휘발유 자동차가 등록된 경기도의 1인당 휘발유 사용량은 182ℓ였으며, 서울시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70만7687대의 휘발유 자동차가 등록돼 있지만 휘발유 사용량은 113ℓ에 불과했다.

이처럼 차가 많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휘발유 소비량이 적은 것은 대중교통 발달과 교통체증 등으로 차량 운행 거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구별로 1인당 휘발유 사용량이 차이가 컸다. 서초구의 경우 1인당 휘발유 사용량은 347ℓ인 반면, 노원구는 51ℓ에 그쳤다.

대한석유협회의 관계자는 “서초·강남구 등은 평균 소득이 높고 대형차가 많아 휘발유도 많이 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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