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식 한화건설 기획실장, 한강 투신 자살 시도자 구해

입력 2013-10-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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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 자살을 기도했던 남자를 구조한 사람이 한화건설 임원인 사실이 알려졌다.

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 이윤식 기획실장(상무)은 지난 3일 오후1시경 마포대교남단에서 투신자살를 시도하던 한 남자를 맨손으로 구출했다.

이 실장은 휴일인 개천절을 맞아 부인과 함께 여의도에서 운동를 마치고 마포대교를 통해 여의도에서 마포로 걸어가던 중 갑자기 한 남자가 신발과 양말를 벗고 대교 난간을 넘어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는 것을 손목를 잡고 혼신의 힘을 다해 구출해냈다.

이 상무은 남자를 구출하는 모습을 목격한 행인들이 119에 이 상황을 신고 긴급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한 데 이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강 아래에도 배가 출동하는 등 이 상무의 발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윤식 실장에 대해 “평소 조직내에서 친화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하고 희생정신이 남다른 인물”이라며 “이같은 선행을 펼친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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