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0.8% ↓…미 정부 셧다운·지표 부진

입력 2013-10-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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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Shutdown)과 경제지표 부진이 겹치면서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9센트(0.8%) 떨어진 배럴당 103.3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7센트(0.34%) 하락한 배럴당 108.8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정부의 폐쇄가 3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타협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이너 (공화당)하원의장을 상대로 잠정예산안 처리를 거듭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강경파는 정부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거부 카드까지 내걸면서 극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이너 의장은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로 결정했으며 공화당 의원 과반수의 지지가 없어도 부채 한도 증액 문제를 하원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주에 전주보다 증가했다. 9월 서비스업 지수는 시장의 기대만큼 개선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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