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 가르시아 GM코리아 기술연구소 상무
“스마트카는 센서 융합과 V2X(차량 대 인프라 간 통신) 자동화 기술을 통해 자동차에서 운전을 하지 않고 쉴 수 있는 자동운전이 가능해 지는 등 그 기술이 앞으로 더 변화할 것입니다.”
로미오 가르시아 GM코리아 기술연구소 상무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한일산업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GM 스마트카 기술과 사업전략’주제로 발표한 가르시아 상무는 “전 세계 인구 중 대도시 거주 인구는 현재 50%에서 2030년 60%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대도시 교통 혼잡, 환경, 에너지 등의 사회적 문제가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 업계도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스마트카 시장을 낙관했다.
가르시아 상무에 따르면 2030년 세계 인구는 80억명을 돌파하고 자동차도 12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가르시아 상무는 “자동차 대수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 희소식이지만 고객 안전성 등 도전과제도 많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GM이 집중하는 △통합된 안전 시스템 △안전 시스템을 가능하게 할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고객 보유 정보기기와의 연결 등 4가지 분야를 소개했다.
특히 가르시아 상무는 능동 안전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며 “현재 차선이탈 방지 경고 시스템과 전방 충돌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운전자에게 안전 위험성을 알리는 수준에서 앞으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와의 융합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피하고 무인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센서 융합 외에도 V2X자동화 기술의 무선 통합을 통해 운전 중 전방 충돌경고, 교차로 충돌경고, 전방 차량 급정거 사인을 미리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 상무는 이같은 센서 융합과 V2X 기술을 잘 보여주는 예로 캐딜락에 장착된 자동 주행 시스템 ‘수퍼 크루즈’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스스로 운행하는 자동 무인주행 ‘EN-V’를 꼽았다. EN-V의 경우 △자동 출차 및 주차 △다른 EN-V와 연계한 그룹 주행 △차량 내에서의 영상 회의 △충돌 회피 △보행자 및 장애물 감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