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 정부 ‘셧다운’ 경기침체 불러올 수 있어”

입력 2013-10-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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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국 재무부 관리가 미국에 경기침체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패터슨 전 재무부 수석 스탭은 “정치권의 이견이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을 지연시키면 미국 경제가 침체로 다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전일 셧다운(폐쇄, Shutdown)에 들어갔다. 정치권이 지난 달 30일까지 2014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패터슨은 이날 “단기적인 폐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지만 폐쇄가 장기화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채 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경기침체에 다시 빠지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패터슨은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은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을 앞두고 부정적 신호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부채 한도는 현재 16조7000억 달러로 오는 17일 전에 부채 한도 증액에 협상하지 못하면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7일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한 ‘마지막 특별 조치’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의회에 부채 상한선 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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