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MOU 체결

입력 2013-10-02 13:51

동부건설이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를 사모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한다.

동부건설은 2일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매각에 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동부건설 지분 50.1%와 작년 8월 가이아디벡스제일차에 매각한 지분 49.9%를 합한 전체 지분을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매입하는 것이다.

양 회사는 향후 정산 실사와 세부적인 매매조건 협의를 거쳐 연내 본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동부건설 측은 이로 인해 최소 17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이와 함께 동자동 제4구역 오피스빌딩 매각을 통해 총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건물 등기가 완료된 상태로 매수자인 칸서스자산운용과 이달 중순까지 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오피스빌딩 매각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을 통해 얻은 4500억원은 재무구조 개선 및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과 '동부그린발전소 건설공사'의 1조8000억원 규모의 EPC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PC계약을 통해 2016년 준공까지 안정적인 공사이익과 함께 향후 발전소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운영수입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