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월 차 판매, 전년비 17% 증가

입력 2013-10-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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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3% 감소

세계 3위 경제국 일본의 자동차 판매가 14개월 만에 최고치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9월 승용차와 상업용 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52만2760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3분기 자동차 판매는 2.3% 늘어 4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1~3분기 자동차 판매는 2.8% 감소했다. 앞서 일본 자동차협회는 올해 자동차 판매가 최대 1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자동차 판매 증가는 경기회복의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올들어 경기 개선의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고 엔화 약세로 수입업체들의 순익도 개선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전일 발표한 대형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을 종합한 단칸지수는 3분기에 12로 상승해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4에서 오른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7도 웃도는 것이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자산운용 수석펀드매니저는 “일본 시장 개선과 소비자 낙관론이 차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면서 “경기회복과 신차 출시 역시 수요를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장의 차 판매는 줄었다.

현대자동차의 한국 판매는 9월에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 전체 차업계의 판매는 13% 줄었다.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9월에 10만1021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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