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해명 “마크 혼동했다”…네티즌 “구글 뒤져도 일베 연대 마크 없는데?”

입력 2013-10-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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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해명

▲방송 중 일베마크를 사용해 구설수에 오른 SBS '8뉴스'(사진 = SBS)

SBS 해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일 SBS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스포츠뉴스’ 보도과정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로고가 합성된 이미지를 사용한 데 대해 “스포츠 취재부가 고화질 사진을 찾기 위해 구글로 연세대 마크를 검색하던 중 ‘일베’가 조작한 연세대 마크를 혼동해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SBS는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의혹은 여전하다.

SBS 해명 내용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SBS 일베사고에 대한 가소로운 해명. 이미지를 검색하면서 연대 마크를 오인하면서 발생한 실수란다. 구글링을 하더라도 쉽게 나타나지 않는 마크를 샅샅히 뒤져 찾아낸 것이 과연 실수일까. 구차한 변명이 진심을 더 의심케 하는 법이다”(@thinkingw***), “이건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것이다. 실수로 학교 마크를 일베 사이트에 가서 가져올 만한 디자이너는 없다”(@tunatunafact***), “구글 아무리 검색해도 일베 연세대 마크는 나오지도 않는데 sbs는 어디서 거짓말을”(@seoulyog***)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반복된 과오는 무지가 아니라 의도적이라고 할 수 있죠. 사기업이 이런 실수를 반복적으로 한다…직장인들 이해 됩니까?”(@sek***), “처음이라면 실수로 넘길 수 있지만 벌써 두 번째다. SBS 그래픽팀에 일베 열혈회원이 있다. SBS는 실수, 부주의 운운하며 꼬리자르지 말고 색출해서 응징해라. 그것만이 살 길이다”(@chomsky_n***), “SBS에서 일베로고 쓰다가 또 걸렸는데 과연 세번째도 가능할지 기대하는 중”(@leesilverme***) 등의 트윗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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