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주 회장, ITX시큐리티 투자 10개월만에 2배 수익

입력 2013-10-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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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ITX시큐리티 투자 10개월만에 130% 수익률 거뒀다. ITX시큐리티가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주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ITX시큐리티는 지난해 12월 17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포함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배정 대상자는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으로 이 회사는 이 회장의 개인 투자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자회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다. 유상증자 신주 77만2200주는 1주당 2590원에 지난 1월21일 상장됐다.

CCTV 영상보안장비 생산 업체인 ITX시큐리티는 최근 사회적 보안문제가 대두되면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상반기에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적이 호전돼자 주가도 올랐다. 이 회사는 올들어서 90%넘은 상승률을 보여 1일 현재 5940원까지 상승했다.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이 2590원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130%에 달하는 수익률을 얻게 된 셈이다.

여기에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지난달 11일 워런트를 12만6871주를 조정된 가격인 2120에 행사하기도 했다. 이로써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의 지분율은 유상신주취득, 무상신주취득을 포함해 170만4450주(13.0%)로 늘었다.

증권가는 ITX시큐리티의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1일 “ITX시큐리티는 상반기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지 못했지만 3분기부터 국내 최대 보안업체에 16채널 하이엔드(Hige-end)급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가와 수율 안정화로 이익률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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