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 현무3·스파이크 등 최신 무기 '눈길'

입력 2013-10-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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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된 '현무 Ⅲ'(연합뉴스)

올해 국군의 날 행사에 국산 지대지 순항(크루즈)미사일인 '현무-3' 등 군의 최신 무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국방부는 '제65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갖고 군의 최첨단 전략무기인 현무-2·3 미사일과 지상군 무기 109점의 실물(實物)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첫 공개하는 '현무-3'는 우리 기술로 제작한 순항미사일로, 최대 사거리(射距離)가 1500km에 달해 남한 어디에서 발사해도 북한 전역의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현무-3는 최신 위성항법장치를 탑재해 좌표를 수정하며 날아가기 때문에, 북한의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달리 목표물을 1~2m 오차(誤差)로 명중시킬 수 있다.

올해 5월 서해 백령도 등 서북도서에 실전 배치된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유도미사일도 첫 선을 보였다. 이 미사일에는 카메라와 적외선 영상 시스템이 장착돼 산 뒤쪽은 물론 갱도 안에 숨긴 해안포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K1AI 전차(戰車)를 비롯해 교량전차인 AVLB, 지휘장갑차인 K-277, 전투장갑차 K-200, 구난장갑차 K-288, 차륜장갑차 바라쿠다, 보병전투장갑차 K-21가 육중한 소리를 내며 서울공항 활주로를 지나갔다.

또 신궁, 자주발칸, 신궁, 천마 등 대공(對空) 무기와 K-55A1, K-9, K-10 등 포병화기도 선보였다.

이날 국군의 날 행사 1만 1000명, 지상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를 동원해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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