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교포배우 공미도리 때문에 세기의 결혼식 못할뻔?

입력 2013-09-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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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배우 신성일이 부인인 엄앵란이 아닌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와 결혼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신성일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수업 토크쇼 '대찬인생' 녹화에서 아내 엄앵란과의 화려했던 결혼식 뒤에 숨겨진 비화를 밝혔다.

신성일과 공미도리는 '현해탄의 구름다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바 있다.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신성일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번 밖에 촬영을 못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신성일의 집에서 머물렀다는 후문이다.

신성일은 "함께 지내면서 어머니가 그녀를 마음에 담아뒀다"며 "어느날 어머니와 함께 어딜 갔더니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고 선을 보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성일은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 하셨고, 어머니와는 이미 '일본에 가서 살자'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며 "그러다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성일은 어머니에게 당시 사랑을 키우고 있던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엄앵란이 임신했어요"라고 고백했고,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어머니도 결국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세기의 결혼식이 성사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대찬인생'은 3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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