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산업포럼] 금호석유화학, 셰일가스 활용 부타디엔 생산 연구

입력 2013-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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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아산전자소재공장 연구진이 국산화에 성공한 PSPI(반도체 절연막 소재) 반응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세계 1위 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우뚝 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기본 전략은 ‘기본 재점검’과 ‘투자 핵심역량 집중’이다. 물론 신성장동력 마련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1등 제품의 경쟁력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국내 최초로 합성고무 생산을 시작한 후, 현재 세계 1위의 합성고무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합성고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SBR)를 차세대 핵심 제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S-SBR는 최근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한국 등에 도입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적합한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속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합성고무 제품이다. 금호석유화학는 S-SBR 생산능력을 2011년 기준 연산 2만4000톤에서 8만4000톤으로 3.5배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는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가 높은 전기전도성을 가진 꿈의 소재다. 전지와 콘덴서, 반도체 등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19년 시장규모는 전 세계 5조원으로 예측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연내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아산에 연산 5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공장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시장 수요 및 반응에 따라 추가 증설을 진행해 2014년까지 연산 3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셰일가스의 부상에 따라 이를 활용해 부타디엔(BD)을 생산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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