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중국 국경절 15만 관광객맞이 기대

입력 2013-09-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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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외국인 대상 특별할인 행사 'K 세일' 준비에 한창인 모습. 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유통업계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기간 한국을 찾는 유커(중국 관광객) 맞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추석보다 유커가 5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고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250% 가량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한류스타에게 협찬하는 브랜드를 모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영화배우 이승기, 그룹 유키스 등에 옷을 협찬하는 박종철 디자이너의 브랜드 등이 2층 더웨이브 매장에 입점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한복을 입은 통역 사원을 배치하고 층별로 찾아가는 일대일 쇼핑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10월 7일까지 점포별로 물건을 가장 많이 산 중국인 고객 1명씩을 선정해 황금 돼지(500만 원 상당)와 한중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20일까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정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K 세일’을 연다.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에게 10~2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안내데스크를 ‘중국풍’으로 꾸미고 중국인 통역 가이드를 층별로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본점에는 한류 스타의 애장품을 전시하는 ‘K-POP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와 한류 스타 포토존을 마련했다.

면세점 업계도 유커 맞이에 한창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 사이트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골드바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13일까지 매일 888명의 중국인 관광객에게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 워커힐면세점도 중국인을 겨냥해 시계전시회와 판촉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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