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예산안 협상 불확실성 고조…스톡스500, 0.6% ↓

입력 2013-09-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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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과 차기 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다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이슈가 겹치면서 관망세가 유입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이번 주 0.6% 하락한 312.18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81% 떨어진 6512.66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05% 오른 4186.77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3% 내린 8661.51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1.22% 떨어졌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은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예산안을 둘러싸고 오는 30일까지 이견을 좁혀 2014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연방정부는 부분적 폐쇄 사태를 맞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경제기대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으나 미국발 우려 때문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리처드 헌터 하그리브스랜드사운 증시 책임자는 “이번 주 유럽증시는 미국의 예산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따라 움직였다”면서 “미국의 상황은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매도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3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평균 4.5%를 기록해 지난 8월29일 입찰 평균 낙찰금리인 4.46%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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