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보영 결혼, 청첩장 의미 "꽃은 이보영…아름드리 나무처럼 든든히 지켜주겠다"

입력 2013-09-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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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이보영이 결혼식을 올린다.

지성과 이보영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 그랜드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첩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보영은 “오빠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어린왕자다. 그런 부분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모티브를 오빠에게 줬다”며 “청첩장에 스토리를 담았으면 좋겠다고 오빠에게 말했고, 오빠가 내용을 작성했다”고 고백했다.

지성은 “보영이한테 어떤 남자가 돼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눈물 글썽이면서 청첩장 글을 썼다. 그런데 청첩장을 본 사람들이 오글거린다고 하더라. 그래도 우리 결혼식이니까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성은 “청첩장에 그림이 있다. 꽃이 보영이다. 보영이에게 사귀자고 고백할 때 ‘아름드리 나무처럼 든든하게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아름드리 나무가 영원히 따라 다닐 것”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지성과 이보영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인연을 맺은 후 2007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6년이 넘는 시간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왔다.

현재 지성은 KBS 수목드라마 ‘비밀’에서 인격 빼고 모든 것을 다 갖춘 나쁜남자로 변신해 열연 중이다. 이보영은 10월 초 아프리카 콩고로 열흘간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이에 신혼여행은 자연스레 미뤄졌다.

지성과 이보영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6시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이민우가 1부, 홍석천이 2부를 맡는다. 축가는 윤상현, 구혜선, 김범수, 이기찬 등이 부를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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