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초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 ․ 오프라인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굿네이버스가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한 초등학교 중 52개교 학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및 언어폭력 실태에 대해 살펴보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사항들을 다짐해보는 활동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참여 직후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참여 중심 캠페인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유형이 언어폭력(34%)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SNS나 메신저 서비스 채팅을 활용한 언어폭력이 집단 따돌림으로 이어지고, 최근 이로 인해 자살하는 학생까지 발생하면서 학교폭력과 언어폭력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학교폭력을 보고도 대부분의 주변 학생들은 학교폭력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방관해버리고 만다는 점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깨달아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시사한다.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는 친구에게 상처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말들을 직접 적어보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난 후 친구를 폭력으로부터 구해줄 수 있는 말이나 힘이 되는 한마디, 예를 들어 ‘내가 도와줄게, 친구야 미안해, 넌 정말 멋진 친구야’ 등을 적어 새로운 열매를 맺어가듯 희망나무에 함께 달아보는 활동들을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굿네이버스 좋은마음밴드(팔찌)는 새로운 습관이 생기는데 걸리는 21일간 차고 지낼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이 비폭력 언어습관을 실천하는 의지력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라며 "특별히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는 온라인 캠페인으로도 오픈해 참여대상을 일반인까지 확장시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는 특별히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릴레이 이벤트를 진행, 참여자들의 참여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게시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www.gni.kr)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올해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는 교원 빨간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굿네이버스 사회개발사업부 전미선 부장은 “최근에는 금품갈취나 강제 심부름 등 쉽게 드러나는 학교폭력유형보다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괴롭힘 등 은밀해지는 유형의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지금 당장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담았다"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이 무심코 던진 나의 말 한마디가 친구에게 엄청난 상처를 줄 수 도 있고, 용기를 내어 건넨 한마디로 친구를 절망으로부터 구해줄 수 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교육 Be(飛) Together!’를 실시 중이다. 올 상반기에만 전국 394개교 7만1126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올해 총 783개교 13만2064명이 굿네이버스 학교폭력예방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