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스코 부진, 류현진 LAD 3선발 확정?

입력 2013-09-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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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은 류현진으로 완전히 기운걸까.

리키 놀라스코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와 3분의 2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닝마다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전날(25일)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17일 애리조나전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패했지만, 승이나 다름없는 성과였다.

시즌 막판 지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히려 그 예상을 뛰어넘는 체력과 구위, 그리고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마지막 3연전에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을 투입시켜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적절한 등판 간격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런 점도 류현진의 3선발론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보기 힘든 류현진의 가을 야구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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