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브리지텍 “갤럭시기어 음성인식 탑재 사실무근”

입력 2013-09-24 08:54

이재현 기자 nfs011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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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5일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갤럭시 기어가 곧 시장에 모습을 보이게 되자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증권업계에서는 갤럭시기어 수혜주로 KH바텍 등을 꼽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체인 브리지텍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브리지텍이 음성인식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작 브리지텍은 갤럭시기어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브리지텍 관계자는 “갤럭시 기어에 브리지텍의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이후 탑재되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은 세계 최대 기업인 뉘앙스사의 엔진이다”고 밝혔다.

브리지텍의 매출액 가운데 60% 이상은 콜센터 사업으로 브리지텍은 이미 삼성카드와 부산은행에 음성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브리지텍은 지난해 아이패드,아이폰 4S의 출시 이후 음성인식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음성인식에 대해서는 뉘앙스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브리지텍이 뉘앙스와 국내 파트너를 맡고 있어 루머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