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인 LG CNS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자바(JAVA)기반의 모델 주도형 구조로 시도된 JB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바를 개발언어로 채택하면 기존 코볼이나 C언어에 익숙한 금융 IT 전문가들이 새로운 개발언어인 자바를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그간 코어시스템에 전면적으로 자바를 채택한 사례는 없었다.
이에 LG CNS는 자바 채택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는 소스 코딩 대신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모델 주도형 구조(MDA)를 적용됐다.
모델 주도형 구조가 적용되면 프로그램 설계자가 만든 업무 흐름 위주의 표준화된 모델이 MDA 엔진에 의해 자동적으로 자바 소스 코드와 문서로 생성된다.
MDA를 채택하면 자바 표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바를 잘 몰라도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특히 MDA 방식은 설계모델과 프로그램 소스가 통합되어 있어 과거 이원화된 설계 산출물과 프로그램으로 인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아 앱 유지 보수도 손쉬워 진다.
전북은행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권 최초로 평주말에 걸쳐시스템 전환을 완료했으며 본격 개통 첫날부터 모든 채널과 대외거래, 전 영업점이 100% 정상적으로 업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