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 패션사업 에버랜드에 넘기고 소재기업으로 변신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승부수를 띄웠다. 제일모직의 모태 사업인 ‘패션’을 삼성 에버랜드에 양도하고 제일모직을 케미컬·전자재료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소재사업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총 양도가액은 1조500억원이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1일자로 패션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을 모두 이관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양도는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 메르켈 3연임 성공… 유로존 안정 가속화하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3선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재정위기의 돌파구를 빠르게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제2공영 ZDF 방송사에 따르면 새벽 12시 현재 메르켈이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은 4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독교사회당(CSU)의 득표율은 25.6%였다.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은 연방 하원(분데스탁) 의석 배정 기준인 정당득표율 5%에 미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자민당의 득표율은 4.5%로 예상됐다.
◇ 박 대통령, 추석 이후 지지도 7~9%P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추석 연휴를 지내면서 7~9%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3자회담 불발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운영 최대 목표인 ‘3% 성장’을 위해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며 정국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2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60.9%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일(69.5%)에 비해 무려 8.6%포인트나 하락한 결과다.
◇ 오리온그룹 “동양그룹 지원 않겠다”
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리온은 23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추후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동양그룹이 오리온그룹에 자금 지원 요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외 투자자들 및 주요 주주들로부터 우려의 문의와 상황설명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작금의 상황에 회사의 방침을 알려야겠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인천 모자 실종사건 발견 시신, 母로 추정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의 피해자 시신 1구가 23일 오전 발견된 가운데 시신 한 구는 어머니인 57살 김애숙 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의 야산에서 실종자 가운데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골격 등으로 미뤄 볼 때 어머니인 김 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 케냐 쇼핑몰 테러 사망자 68명으로 늘어… 인질 대부분 구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 쇼핑몰에서 발생한 무차별 테러 공격으로 사망자 수가 68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언론들에 따르면 21일 테러가 발생한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추가로 9구의 시신을 수습, 22일 현재까지 68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케냐 쇼핑몰 테러 사망자 중에는 네덜란드인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인, 가나인이 포함, 여기다 실종된 시민도 다수 포함돼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케냐 적십자사는 밝혔다.
◇ 양현석,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수성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연초에 비하면 주식가치 평가액이 250억원 가량 줄었다. 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9명으로 이 가운데 양현석 대표가 보유 주식 평가액 1973억9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576억9000만원으로 2위였다. 연초 1950억2000만원보다 19.1%(373억3000만원) 줄었다.
◇ 채동욱 총장, 정정보도 소송… 명예훼손 소송도 추가하나
채동욱 검찰총장이 23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지난 16일부터 연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모처에 칩거하며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 총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7일 변호인을 통해 "소송 준비를 마무리 중에 있으며 연휴가 끝나면 곧 소장을 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시절 함께 근무했던 고검장 출신 변호사 등 2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