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눈부상으로 '불의여신 정이' 결방…문근영 '사극징크스' 화제

입력 2013-09-22 15:48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 중인 문근영이 촬영 도중 눈부상을 당해 드라마가 결방 위기를 맞았다.

22일 '불의 여신 정이' 제작진에 따르면 주연 배우인 문근영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촬영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출연진에게 "촬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촬영이 언제 재개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18일 촬영 중 장비가 얼굴로 떨어져 눈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촬영이 중단되면서 당장 23일 방송이 어렵게 됐다.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 눈부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난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 촬영 당시에도 문근영이 코뼈 부상을 입었던 것을 떠올리며 '사극징크스'가 있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당시 문근영은 박신양과 촬영을 하던 도중 박신양의 팔꿈치에 얼굴이 부딪혀 좌측 코뼈 지지대가 미세하게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