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떡 섭취 조심 깜빡?...'하임리히법'으로 위기 모면하세요~

입력 2013-09-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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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법, 추석 떡 섭취 조심

▲하임리히법 실행방법. 사진=서울시

떡ㆍ전ㆍ과일 등 음식이 풍성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식 섭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떡 등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에는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기도폐쇄가 발생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조치로 '복부밀치기'라고도 한다.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호흡 곤란을 겪으며 목을 부여잡는 행동을 보일 경우, 일단 기도폐쇄로 볼 수 있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의 등 뒤에서 명치와 배꼽 사이를 주먹으로 강하게 당겨준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를 눕혀놓고 명치와 배꼽 사이를 손바닥으로 강하게 올려 쳐준다.

1~2세 또는 10kg 이하인 영아의 경우, 자신의 허벅지에 지지를 한 후 턱을 잡고 등을 5회 쳐준다.

한편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6년(2007년~2012년)간 음식물섭취 중 기도폐쇄로 119 구급대에 이송된 환자가 서울에서만 400명에 이르며 이중 8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별로는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사람은 절반 가량인 41명(48.6%)이었다. 이외에 과일과 고기, 낙지 등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도 있었다.

기도 폐쇄로 사망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80대 이상이 43명(48,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5명(28.4%), 60대 13명(14.8%) 순이었다.

특히 떡으로 인한 기도폐쇄 사망자 41명 중 40명이 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추석과 설날이 낀 9월과 2월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네티즌들은 "추석 떡 섭취 조심 깜빡?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 "추석 떡 섭취 조심 하기 어렵지. 하임리히법 꼭 알아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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