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최대 초대형광탄운반선(VLOC) 선사인 폴라리스쉬핑㈜과 광탄운반선 4척 도입을 위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견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는 포스코와 체결한 4건의 철광석 운송 계약을 지난 7월 갱신, 향후 20년간 호주·브라질의 철광석을 한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번 선박금융은 이 계약 이행에 사용할 광탄운반선 4척(25만t급 3척, 20만8000t급 1척)에 대한 것으로, 총 선박 대금 2억54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산은 등 대주단(산은 1억6600만달러, NH농협 3000만달러, 수협 2000만달러)의 주선 금액은 2억1600만달러다.
산은 관계자는 “침체된 해운 경기 속에서도 국내 해운사를 위해 대규모 선박금융을 주선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조선·해운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