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권 주 2회씩 배분…동계 스케줄에 반영 계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터키 노선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한국-터키 항공회담에서 합의한 주 4회 여객운수권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주 2회씩 배분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사들은 즉시 각각 주 1회 운항할 수 있고 내년 3월말에 운항 횟수를 1차례씩 더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다음 달 말부터 이스탄불 노선을 주 1회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동계 성수기부터 주 1회 추가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인천∼이스탄불 노선에서 각각 주 4차례와 3차례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스탄불 노선의 올 상반기 탑승률이 84.4%로 높고 여객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운수권을 조기에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터키 항공여객은 2009년 15만명에서 지난해 32만명으로 3년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