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아이들 '깜짝 카메라'… 송아지 속마음이 들린다고?

입력 2013-09-15 16:38

유혜은 기자 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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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이 송아지의 속마음을 듣는다.

15일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에서는 여름 목장에서 목동의 하루를 보내게 된 아이들에게 아빠들이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동물의 말을 사람의 언어로 바꿔서 들려준다는 신기한 헤드폰을 주고 그것을 쓰면 송아지의 속마음이 들린다고 알려준 뒤 이 상황을 아이들이 믿을지 지켜보기로 했다.

사실 송아지의 속마음은 송아지가 어떤 마음일지를 가정해 아빠들이 목소리 연기로 아이들에게 송아지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마치 송아지가 직접 이야기 하는 것처럼 들리는 상황.

송아지의 마음을 대신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 아빠들은 ‘내 아이가 과연 이 놀라운 경험을 실제로 믿을 것인가’에 대해 반신반의 했다. 동물과 사람이 같은 언어로 소통을 하게 되는 상황은 누구라도 쉽게 수긍하기가 어렵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아빠들의 우려처럼 송아지가 사람처럼 말을 하는 이런 꿈만 같은 일이 벌어 졌을 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 들였을지 동물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 아이들의 웃지 못 할 반응들과 아빠들을 큰 충격과 반성에 빠지게 만든 깜짝 카메라의 결과는 15일 오후 4시 55분에 방송되는 ‘아빠 어디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