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창조경제, 위기 속 성장동력 확보 방안”

입력 2013-09-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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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S 제공)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경기의 불확실성 속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창조경제’를 꼽았다.

허 회장은 이달 13일과 14일 강원도 춘천 소재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불확실성 속에서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모두가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적기 투자와 창조적 조직문화 및 창의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지난 2005년부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특정 주제에 대한 강의 청취와 토론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역할 및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해 보는 자리다. 올해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서경석 GS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허 회장은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면서, 창의적인 조직 문화와 창의 인재 육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창조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다양한 배경과 아이디어가 서로 만나 융합되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야 하며, 모두가 앞장서서 조직간·사업간 시너지를 증대하고,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 회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고객의 욕구를 제대로 읽어내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조직 구성원 모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발산되고 실행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해야 하고, 작은 성공 체험이라도 축하하고 격려하여 구성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고취해야 한다”며 “창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글로벌 회장은 강연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 움츠리기 보다는 미래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불확실성 속의 성장을 성취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와 바람직한 전략 수립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이들 기업은 성장을 위한 비전을 크게 유지하면서 미래의 트렌드를 읽어 내기 위해 한쪽 눈으로는 망원경을 보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현미경을 동시에 보는 전략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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