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 SK가스 사장, “국내는 너무 좁다… 이제는 세계로”

입력 2013-09-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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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사진> SK가스 사장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12일 SK가스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LPG협회(WLPGA) 정기총회에서 이사회의 아시아 대표 중 한 명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세계LPG협회는 1987년 설립돼 90여개국에 걸쳐 18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곳으로,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정 사장은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도 글로벌 에너지 업계 정상급 회담 멤버로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WEC에 참석할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한 자리에 참석할 전망이다.

정 사장은 전 세계 에너지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에너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셰일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SK가스는 11일 4만6000톤급 초대형 LPG 운반선 ‘G. Paragon’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SK가스는 1척당 40만톤의 LPG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LPG 수송선 6척을 확보했다. 이 선박들은 중동산 LPG뿐만 아니라, 향후 북미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기반의 LPG 수송에도 투입돼 안정적인 LPG공급라인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SK가스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기반의 LPG를 2015년과 2016년에 약 36만톤를 구매하기로 계약했으며, 추가적인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SK가스 측은 “북미 셰일가스 동향을 반영해 올 1월 LPG가 원료인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PDH 사업 진출을 결정했으며, 2016년 울산 PDH 공장가동을 목표로 현재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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