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누리, 국정원 개혁동참 약속해야”

입력 2013-09-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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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5일 “새누리당은 야당 음해와 정쟁 유발 행위를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 동참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야당 음해와 정쟁 유발을 중단하고 국민적 요구인 국정원 개혁 동참을 약속하는 것만이 신종 매카시즘을 조성, 이용하려 한다는 의구심을 벗는 길”이라며 이 같이 촉구했다.

전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된 데 대해선 “내란음모가 있음을 확정하는 게 아니라 제기된 혐의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국회의원도 법 앞에 공정해야 한다는 국민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며 “많은 국민은 상식을 넘어선 새누리당의 공세가 국정원 개혁 회피용 음모·책동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이번 사건을 정쟁으로 키울수록 국정원 개혁 회피용 꼼수라는 의심은 확산하고 그 본색은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했다.

우편향 논란이 일고 있는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선 “교학사 역사 책자 검증 승인과 새누리당 지도층의 연관성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한 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만든 의원모임인 근현대사 연구교실회의에서 ‘좌파와의 역사전쟁’이라는 언급이 나온 데 대해 “한심한 발언으로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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