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 저리 모기지·취득세 인하 혜택… ‘소형아파트’ 노려볼까

입력 2013-09-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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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반도유보라…’ ‘덕수궁 롯데캐슬’ 등 수도권 소형 아파트 분양 실수요자 기대

정부가 서민 주거불안 문제 해소를 위해 전·월세 대책을 내놓으면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이번 대책의 초점이 자금 여력이 없는 전·월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을 꾀하고, 전셋값 상승과 급격한 월세 전환 등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부담 완화에 맞춰져 있는 만큼 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전·월세 대책’에는 △전·월세 수요자에게 주택구입자금을 융자해주는 저리의 장기모기지 공급 확대 △취득세 인하 △민간 매입임대사업자 금융 세제 지원 확대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주택업계도 이번 대책에 반색하고 있다. 분양가를 낮춰도 좀처럼 집을 구매하지 않는 수요자들로 인해 주요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매매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전략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침체 극복을 위해 소형 위주로 평면을 구성하고 올 가을 분양에 나설 예정인데 이번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도권 소재 소형아파트 단지로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덕수궁 롯데캐슬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미사강변 푸르지오 등이 꼽힌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9가구이며 전용면적 74~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한 데 이어 약 2주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후속분양 물량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 특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도 이달 말 서울시청 인근인 중구 순화동 일대에 ‘덕수궁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2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이 지어진다. 중구는 서울에서 임대 배후수요가 두터운 지역인데다 이번에 공급되는 296가구 중 약 40%가량을 소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오는 6일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 총 356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59㎡의 단일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0블록에 ‘미사강변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 197가구, 84㎡ 991가구 등 총 1188가구가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SK건설도 같은달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Sky VIEW’를 공급한다. 전용 59~127㎡ 총 3971가구로 미니신도시 급이며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일산요진 와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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