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대한항공이 일본 수송객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일본노선의 경우 수송객수와 항공기 탑승률(L/F, 좌석 대비 탑승객 수)’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주 노선이 아프리카 노선의 낮은 탑승률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노선은 환승객 증가 등으로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탑승률이 80%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 노선은 탑승률과 수익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국제 여객 수지 개선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