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차범위 1m ‘초정밀 GPS’ 개발추진

입력 2013-09-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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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험서비스 예정…경제적 가치 연간 347억

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의 정확도를 오차범위 1m 내로 줄여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오는 2018년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1280억원을 투입해 위성기반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BAS) 개발에 착수해 2018년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가 세계에 제공하는 GPS는 자동차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지도 등에 폭넓게 쓰이지만, 오차범위가 커 정확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BAS는 GPS가 가지고 있는 위치오차 발생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실시간 1m 이하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항공기가 운항하는 공역(空域) 수용능력을 증대하고 항공안전 향상을 위해 개발된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정한 국제표준시스템이다.

이미 SBAS를 운영 중인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용이 편리하고 성능도 우수해 항공, 해양, 교통, 정보통신, 물류, 응급구조 등 모든 분야에서 이를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토부는 연내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 시험서비스를 목표로 추진된다.

SBAS는 GPS를 이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위치기반산업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SBAS 사업으로 항공안전 향상과 위치기반 산업발전에서 예상되는 경제적 가치가 연간 3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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