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예상 경로, 태풍 도라지 한반도 접근 가능성 보니...

입력 2013-09-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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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청은 3일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금요일인 6일 우리나라에 근접하면서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도라지는 지난 2일 오전 3시쯤 타이완 동북동 해상에서 발생했고, 3일 오후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기압의 단위)에, 최대풍속이 초속 18m 정도인 소형 태풍 상태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도라지는 오는 6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60%)이 가장 크고, 아니면 제주도 인근을 거쳐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20%) 또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꺾을 가능성(20%)도 있다.

따라서 만일 대한해협으로 태풍이 지나갈 경우 남부 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남해안에 상륙하게 될 경우 특히 경상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일본 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면, 남해 먼바다에만 비가 오면서 한반도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일 남부 지방에는 태풍으로 인한 비가 올 가능성이 크고, 중부지방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 이동 경로에 따라 이번 주말(7~8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폭염이 이어졌던 올여름(6~8월)은 최근 40년 만에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집계됐다.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섭씨 25.4도로, 평년(23.6도)보다 1.8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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