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金(금) 캐는 금요일’ 운영

입력 2013-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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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9월 한달동안 金(금)캐는 금요일을 운영한다.

일상생활에서 버려지기 쉬운 ‘폐금속자원!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입니다’ 차원에서다.

전 직원과 부서를 대상으로 금요일 오전 9시 구청 쌈지공원에서 폐금속자원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폐금속자원 재활용 사업의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고장난 휴대폰이나 가전제품 내 희귀금속을 모아 그 수익금으로 저소득 청소년을 돕는 폐금속 자원 재활용 사업의 확산을 위해 운영된다.

폐가전제품과 폐휴대폰에는 금, 은, 동의 고가금속이나 팔라듐, 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자원으로써 활용가치가 높다.

대상은 선풍기, 전화기, 전기밭솥, 컴퓨터, 가습기, 가스레인지, 오디오세트 등 소형 가전제품 31종이며 TV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생활폐기물은 수거대상에서 제외된다.

동 주민센터에서도 전 구민을 대상으로 폐휴대폰과 폐가전제품 모으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량이 많을 경우 주민센터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수집도 가능하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동작구민을 대상으로 수집한 70t의 폐가전과 8000개의 폐휴대폰을 모았다.

지난달 23에도 구청 쌈지공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가전제품을 모은 결과 휴대폰 40개와 폐건전지 19kg, 폐가전제품 161kg이 수집됐다.

구는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형사회적 기업인 SR센터로 보냈으며 금, 은 팔라듐, 철 등 희귀자원으로 분리해서 판매된다.

희귀자원 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서울장학재단을 비롯한 서울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등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 동작구 거주 저소득 청소년 13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직원들이 함께 벌이고 있는 이 사업은 폐가전 등을 재활용해서 자원을 아끼고 그 수익금으로 저소득 이웃을 돕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관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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