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차관, “한국 대외건전성 양호하다”

입력 2013-08-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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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수마 차크라바르티 EBRD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선제적인 대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첫 방한한 수마 차크라바티(Suma CHAKRABARTI)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면담을 하고, 한-EBRD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차관과 차크라바티 총재는 최근 미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유럽 경제 동향·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추 차관은 “EBRD가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는 데 EBRD 이사국으로써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신탁기금 출연 등을 통해 한-EBRD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추 차관은 EBRD내 한국인 직원 채용과 한국의 EBRD 조달시장 참여와 관련한 총재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현재 EBRD의 한국인 직원은 총 10명(0.83%)으로 2009년 말 이후 7명이 추가 채용됐다. EBRD는 옛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의 민주화와 개방적 시장경제 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고자 1991년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본부는 영국 런던에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총 64개 회원국과 유럽연합, 유럽투자은행 등 2개의 국제기구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7월31일까지 이사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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