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서 7900억원 규모 가스시설 공사 수주

입력 2013-08-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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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공사 계약 체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홍기표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이종호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김명남 한국가스공사 AKKAS법인장, 이라크 석유부 산하 미드랜드 오일 컴퍼니의 아카스사업 총책임자 Abdullah KH Zarzor 의장.
대우건설은 이라크 서북부 안바르주에서 약 7억862만달러(한화 약 79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중앙처리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KOGAS AKKAS B.V)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서북부 안바르주 아카스 가스전의 천연가스 처리를 위한 가스 포집시설과 가스중앙처리시설 등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5개월이다.

이라크는 1431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2012년 일일 340만 배럴의 원유생산량을 회복했다. 이라크 정부의 외환보유고 증가가 석유화학부분의 재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며 석유화학부분의 프로젝트 발주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한국-이라크 정부의 협력 강화 및 이라크의 전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 대규모 투자가 잇따를 예정으로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의 추가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나이지리아 및 리비아 등에서의 유사 공사의 성공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라크는 국가재건사업으로 지속적인 공사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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