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교통여건 개선에 인기도 ‘쑥쑥’

입력 2013-08-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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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지하철·버스·고속도로 개통 소식에 오름세

▲지난 4월 말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포스코건설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이곳은 청라지구 인근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에 따라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 개선은 주변 부동산 시장의 최대 호재로 꼽힌다. 새로 도로가 나거나 지하철 노선 등이 들어서는 지역은 투자 가치 및 생활 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망을 통한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수요층 확보가 유리한 데다 상권이 활성화되기도 쉽다. 주거 가치 또한 상승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춘천시는 2009년 7월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도로 교통망 개선이 진행된 시기에 집값이 상승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2009년 7월 대비 2010년 7월의 춘천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0.9%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3.0%, 수도권이 -0.5%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봐도 눈길을 끄는 상승세다.

지하철 노선이 주변에 새롭게 구축된 단지 역시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목동 신시가지 1단지(저층) 아파트 전용 98㎡ 평균 매매가는 2009년 1월 9억원에서 지하철 9호선 신목동역이 개통된 7월엔 10억5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교통 여건 개선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지역의 분양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이 올해 말 개통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도로 여건도 개선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구간(송도∼청라)은 올해 착공 예정이고, 청라∼서울 강서 간 간선급행버스(BRT)가 최근 개통했다. 한양은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서 ‘청라 한양수자인’을 공급 중이다. 12월 개통 예정인 청라역 이용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상 24~30층 6개동 전용 102~142㎡ 총 566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전용 120∼142㎡의 계약 해지분에 한해 고객 대출이자이사비취득세 지원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 지역에서도 올해 말 분당선 연장선 ‘매탄역(가칭)’이 개통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매탄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7층 16개동 전용 84~115㎡ 총 1330가구로 공급된다.

파주 운정지구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파주~여의도 노선(37.2km)이 이르면 오는 9월 운행 예정이다. ‘파주운정 14블록 롯데캐슬’은 단지 바로 옆에 정류장이 위치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 중인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8~30층 20개동 전용 59~126㎡ 총 1880가구로 구성된다. 경의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온초, 지산중, 해솔중 등 교육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인접해 있어 자녀교육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둔촌로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사이를 잇는 구리 암사대교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암사대교가 완공되면 용마터널과 연결되고 강동구와 구리시, 중랑구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돼 강남북 간 이동 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인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분양 중인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2층, 지상 9~15층 5개동 전용 84~114㎡ 총 265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이 100m 거리에 있으며 용마산~아차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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