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1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샬케도 극적으로 합류

입력 2013-08-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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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성공한 램지(좌)와 축하하는 사노고(우)(사진=AP/뉴시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아론 램지가 전반 25분과 후반 27분 각각 한 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아스널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2승으로 깔끔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스널로서는 16시즌 연속 본선 진출이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열린 샬케 04와 PAOK 살로니키간의 경기에서는 샬케가 3-2로 승리해 합계 1승 1무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샬케는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전반 43분 아담 살라이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8분만에 아타나시아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한 샬케는 후반 9분만에 저메인 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막스 마이어의 도움을 받은 율리안 드락슬러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위기를 벗어났다.

살로니키 역시 후반 34분 카수라니스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며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살라이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해 결국 2-3으로 패했다. 2-2 동점으로 끝나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할 수밖에 없었던 살로니키는 경기 막판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역전골을 허용하며 본선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행을 장담하기 어려웠던 스테아우아 부카레스트는 원정에서 전반 10분만에 2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출발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바르샤바는 전반 28분과 후반 추가 시간 도중 한 골씩을 기록해 2-2까지 따라 붙었지만 원정 다득점에 가중치를 주는 규정에 따라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박주호의 전 소속팀 바젤은 불가리아의 로도고레즈 라스그라드를 상대로 홈에서 2-0의 승리를 거두며 합계 2승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오스트리아 빈 역시 디나모 자그레브를 물리치고 본선에 합류했다. 빈은 홈에서 자그레브에 2-3으로 패했지만 원정에서의 2-0 승리를 등에 업고 득실차에서 우위를 보여 본선에 합류했다.

AC 밀란과 PSV 에인트호벤간의 경기를 비롯해 남은 플레이오프 5경기는 29일 새벽 진행될 예정이다. PSV의 필립 코퀴 감독은 네덜란드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의 선발 출전을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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