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

입력 2013-08-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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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발언 인용하며 장외투쟁 장기화 시사

국가정보원 개혁 등을 요구하며 서울광장에서 노숙투쟁에 돌입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8일 “이렇게 끝낼 거면 (장외에)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대표 당시 장외투쟁에서 언급했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며 대여투쟁 장기화를 시사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외치는 국민과 민주당이 함께 하는 민주주의 회복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서울광장은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한 국민들의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며 “거리에 내몰린 민주주의, 길에 나앉은 민생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어제 광장에서의 노숙 첫날밤을 보냈다. 첫날밤이라 어색한 일들이 있긴 했지만 곧 익숙해질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주의가 무너져있는 이 상황은 절대로 날이 가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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